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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1.01 계사년은 아직 밝지 않았다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해마다 이 즈음이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년은 아직 밝지 않았다”는 얘기인데요.
 
저희 신문도 그렇지만, 오늘도 많은 신문과 방송들이 “서울 첫 한파주의보 계사년 출근길 모두 ‘꽁꽁’!” “새해 첫 해돋이 수백만 인파…‘계사년 파이팅!’” 등처럼 ‘계사년’이 시작됐다는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사진 | 네이버 캡처    

 

하지만 이는 옳은 얘기가 아닙니다. 2013년이 ‘계사년(癸巳年)’인 것은 맞습니다. 뱀띠의 해이죠.

그러나 임진년이니 기축년이니 하는 육십갑자의 기준은 음력이지 양력이 아닙니다. 따라서 다음달 9일까지는 누가 뭐라 해도 ‘임진년(壬辰年)’입니다. 계사년은 설날인 2월10일 시작됩니다. 아직은 임진년 동짓달입니다.

또 벌써부터 신문과 방송들이 ‘구랍’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무척 이상한 쓰임입니다. ‘구랍’은 “지난해의 섣달”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섣달’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맨 끝 달”, 즉 음력 12월을 가리킵니다. 양력을 뜻하는 말로는 쓸 수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계사년’과 ‘구랍’이라는 말은 오는 2월10일부터 써야 논리적으로 맞는 표현이 됩니다.

Posted by margeul